보성군 복내 노인들, 3년 전 면장에게 ‘감사패’

[아시아경제 전세종]
<보성군 복내경로당 대표가 문양래 전 면장(오른쪽)에게 면장 재직 시절의 노고를 치하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보성군 복내경로당 대표가 문양래 전 면장(오른쪽)에게 면장 재직 시절의 노고를 치하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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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복내경로당 노인들이 노인복지 증진과 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열정적으로 일한 공로로 문양래(60) 전 복내면장에게 면민들의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수여했다.

문씨는 1974년 공직에 입문한 뒤 40여 년 동안 남다른 열정으로 실무부터 농업기반계장, 복내면장, 지역개발과장, 안전방재건설과장 등을 두루 거쳐 지난해 6월 명예퇴직했다.건설행정의 전문가로 한국차문화공원·태백산맥문학관·율포관광지 조성 등 관광인프라 구축, 도로·하천 등 기반조성사업, 제45회 전남도민체전의 성공적 개최 등 보성군 발전을 위해 의욕적으로 근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11~2012년 복내면장으로 재직할 때는 복내면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내면소재지 종합개발사업(사업비 70억원) 유치 등 문화·복지와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송병도(79) 중앙경로당장은 “문양래 면장은 재임 때 마을을 찾아다니며 어려움을 해결하고 특히 노인들에 대한 공경이 남달랐다”며 “떠난 지 3년이 흘렀지만 지금도 많은 면민들은 문 면장이 열심히 일해 준 것을 기억하고 있는데 그 공을 잊지 말자는 의견이 모아져 늦게나마 감사의 뜻을 전달하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문씨는 “공무원으로서 해야 할 일을 마땅히 한 것뿐인데 어르신들에게 감사패를 받아 송구스럽다”며 “보성군 공무원으로 재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 발전과 봉사활동에도 노력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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