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로 할 수 있는 것…게임·영화 말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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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어VR로 지구 반대편 아기 탄생 실시간 스트리밍 이벤트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가 가상현실(VR) 체험 기기 '기어VR'로 아기 탄생 장면을 먼 곳에 떨어져 있는 아버지에게 라이브 스트리밍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15일(현지시간) 삼성 모바일 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호주에 살고 있는 제이슨 라크는 와이프 알리슨이 지구 반대편에서 출산을 하는 모습을 기어VR을 통해 지켜볼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이 영상이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제이슨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기어VR은 지난해 12월 미국 시장에서, 지난 달 한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24만9000원이다. 오큘러스와의 합작을 통해 만든 삼성전자의 기어VR은 '갤럭시노트4'와 연동해 사용하는 가상현실 헤드셋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갤럭시S6를 공개하면서 갤럭시S6용 VR 역시 출시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외에도 애플, 구글, HTC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속속 VR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이들은 VR을 통해 할 수 있는 게임, 영화 등 영상 콘텐츠 감상, 원거리 지역 실시간 체험 등이 향후 보편화될 것으로 보고 투자를 진행 중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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