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가담 호주 10대 청소년, '자살 폭탄테러'로 사망…'IS 가담 이유보니'

IS 가담한 호주 10대 청소년 제이크 빌라디, '자살 폭탄테러'로 사망

사진출처=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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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호주 청소년이 이라크에서 자살 폭탄테러를 감행해 결국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각) 다수의 해외매체에 따르면 이라크 안바르주의 IS 분파 조직은 이날 트위터로 "'아부 압둘라 알 오스트랄리'가 이라크 라마디에서 자살 폭탄 공격을 벌여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폭발물을 실은 밴에 타고 있는 백인 청소년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대원은 호주 멜버른 출신의 제이크 빌라디(18)로 '아부 압둘라 알 오스트랄리'는 빌라디의 이슬람식 이름인 것으로 전해졌다.빌라디는 이라크 라마디 지역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벌이고 숨졌다. 이날 발생한 여러 차례의 테러로 10여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빌라디는 2009년 자신의 어머니가 사망한 후 16살 때 이슬람교로 개종했다. 그는 지난해 학교를 그만둔 뒤 IS에 가담하기 위해 터키를 거쳐 이라크에 도착했다. 그의 호주 집에서는 폭발 장치가 발견되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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