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중앙은행, 외화 대출금리 3%p 인하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터키 중앙은행이 9일(현지시간) 외화 대출금리를 3%포인트나 대폭 인하했다.

이날 중앙은행은 1주일 만기 달러화 대출 금리를 10일부터 7.5%에서 4.5%로 3%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아울러 중앙은행은 1주일 만기 유로화 대출 금리 역시 6.5%에서 2.5%포 4%포인트 인하한다고 덧붙였다.

터키 중앙은행이 대출 금리를 낮춘 것은 리라화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최근 리라화 가치는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을 받아 연일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지난달 25일 에르도안 대통령은 중앙은행이 물가상승 압력에 따라 기준금리를 7.75%에서 7.5%로 0.25%포인트만 내리자 인하 폭이 작다고 지적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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