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트래픽은 대중 관심사 반영"…NYT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 트위터 트래픽이 일반 대중의 관심사를 그대로 보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TV 시청률 조사 기관인 닐슨의 최근 연구 결과보고서를 토대로 "트위터 트래픽은 사람들이 TV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반영한다"고 보도했다.이 보도에 따르면 닐슨은 300명의 두뇌를 모니터링하면서 그들이 8개의 TV 쇼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했다. 그리고 이 측정치를 TV 방송 시 트위터의 양과 비교했다. 결론은 TV 시청자들의 집중도와 트윗의 수는 밀접하게 관계가 있다는 것이었다.

닐슨의 신경과학 담당 어브거스타 시스턱(Avgusta Shestyuk) 이사는 "TV 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를 측정하는 데 트위터 활동을 이용할 수 있다"며 "특정 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수록 트위터 활동은 점점 집중됨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는 닐슨의 연구 결과에 대해 "소셜네트워크의 동향은 공중의 관심과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오랜 논쟁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트위터는 미국에서 6300만명, 전 세계적으로 2억8800만명의 액티브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그동안 트위터는 아카데미 시상식과 같은 특별한 이벤트나 '더 보이스' '스캔들'과 같은 대중적인 TV 프로그램에 대한 트윗 수를 공개하기도 했다. 트위터는 광고를 유치하는 데 이 정보를 사용해왔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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