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 SK C&C 목표가 27만원↑…"추가 사업기회 확보 기대"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KDB대우증권은 9일 SK 에 대해 추가 사업기회 확보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정대로 대우증권 연구원은 "SK C&C는 SK그룹 내 유일한 IT서비스 업체로 견조한 외형 성장세는 물론 양호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의 창출이 지속 가능하다"며 "특히 반도체 모듈사업 등 Non IT 부문의 신규사업 매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익 성장도 개선 가능하다"고 내다봤다.정 연구원은 "향후에도 신사업 추진,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 차원의 사업 다각화 노력이 지속적으로 예상돼 프리미엄 부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9.7% 증가한 2조9039억원, 18.4% 늘어난 3216억원으로 예상했다.

IT서비스 매출액은 16.8% 증가한 1조5977억원, Non IT부문은 23.5% 늘어난 1조3062억원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SK그룹의 성장에 기반한 지속적인 IT 투자수요 증대로 IT서비스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반도체 모듈(에센코어) 등은 모바일기계 성장과 사물인터넷 확산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중고차 유통은 중고차시장의 산업화에 따른 성장여력과 해외수출·온라인사업 확대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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