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 투수전…NC·SK, 시범경기 개막전 한 점차 승리

'10안타 9득점' 두산도 삼성 꺾고 시범경기 첫 승 신고

프로야구 SK의 왼손투수 김광현[사진=김현민 기자]

프로야구 SK의 왼손투수 김광현[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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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NC와 SK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팽팽한 투수전 속 한 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두산도 안타 열 개로 아홉 점을 내는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첫 승을 신고했다.

먼저 NC는 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2-1로 이겼다. 선발투수 이재학(24)이 4이닝을 탈삼진 여섯 개를 곁들이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타선에서는 김성욱(21)과 김태군(25)이 1타점씩을 올렸다. NC는 8회초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민호(21)가 KIA 신종길(31)에 1타점 좌전 2루타를 맞아 1-2 한 점차까지 쫓겼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9회초 마무리 김진성(29)이 1이닝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직구장 경기에서는 SK가 9회초 1사 3루에서 나온 외국인타자 앤드류 브라운(30)의 1타점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롯데에 2-1로 승리했다.

마운드에서 선발투수 김광현(26)이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채병용(32)과 정우람(29)도 각각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1.1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뒤를 받쳤다. 타선에서는 브라운이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임훈(29)도 2회초 2사 뒤 솔로홈런을 치는 등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한편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경기에서는 두산이 5회초 나온 외국인타자 잭 루츠(28)의 결승홈런 등을 앞세워 9-4로 승리했다. 타선에서 루츠가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허경민(24)과 오재원(29)도 각각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2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33)가 3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지만 장민익(24)과 함덕주(20)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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