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페이 유래 네덜란드 아닌 영국…유럽 거쳐 아시아로 확산중

더치페이 유래 네덜란드 아닌 영국…현재 유럽 거쳐 아시아로 확산중

사진=아시아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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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기자] '각자 지불한다'는 뜻을 가진 단어 '더치페이(Dutch Pay)'의 유래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치페이는 '더치 트리트'라는, 손님에게 한 턱 내거나 식사를 대접하는 네덜란드 사람의 관습을 가리키는 말이었는데 이후 영국인들이 '트리트(Treat)'를 '지불하다'는 뜻의 '페이(Pay)'로 바꾸어 사용하면서, 함께 식사를 한 뒤 자기가 먹은 음식에 대한 비용을 각자 부담한다는 뜻으로 쓰이게 됐다.

유럽 북부와 중부에 위치한 오스트리아와 덴마크, 핀란드, 독일,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가 대표적인 더치페이 국가다. 남유럽인 이탈리아나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사이프러스 등은 더치페이가 일반적이지 않지만, 젊은 세대들의 사이에서 더치페이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중동 지역에서는 더치페이 하는 것이 무례로 작용하기도 한다. 누가 대접하는가가 호의를 따지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인도나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이란 등 국가에서는 대부분 연장자나 커플에서는 남자, 혹은 지역민이나 초대한 사람 등이 내는 것이 관습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대표적인 더치페이 국가다. 일본 커플은 남녀가 데이트 비용을 절반씩 부담한다. 부부, 친구, 가족 사이에서도 더치페이 문화가 자리 잡았다. 한국은 위의 국가들처럼 연장자나 남성, 초대자가 내는 것이 관례지만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더치페이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더치페이 유래, 신기하다" "더치페이 유래, 영국 때문이었군" "더치페이 유래, 합리적인 문화야" "더치페이 유래, 우리나라에도 빨리 자리잡기를" "더치페이 유래, 먹은 만큼 내는 게 합리적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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