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오는 12일까지 해빙기 일제 안전점검 실시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정읍시는 해빙기를 맞아 시설물과 건축물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전면 실시하고 있다.

시는 오는 12일까지 급경사지와 낙석위험지구, 축대, 석축, 교량, 건축물 등 중점관리대상 시설물 231개소와 일반재난위험 지역을 대상으로 일제점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이번 점검에서는 옹벽과 절개지, 급경사지 등 토사붕괴 위험요소가 있는 시설물 등을 중점 점검하고 있다.

시는 동절기에 지반이 얼어 팽창했다가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물이 녹아 수축되는 지반침하 현상으로 시설물 등의 부동침하(不同沈下)에 영향을 미쳐 건축물 균열 등 피해가 발생하거나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철저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점검결과 특정관리대상 시설로 지정된 시설물 및 건축물은 건축과 토목, 소방, 전기, 가스 등의 5개 분야 전문가로 점검반을 구성해 정밀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조사에서 안전등급 재조정 및 위험요소가 있는 시설물 판명되면 보강 조치를 취한 후 지속적인 안전 점검 및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 중인 건설현장의 시공 및 안전관리와 감리업무 수행실태 등에 대한 점검도 실시해 위험요소가 있는 건설 현장에 대해서는 이를 통보해 조속한 시일 내 보수 및 보강 등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시설물 및 건축물 관리자나 소유자들이 평소 위험요소 제거와 예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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