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자존심 '두 얼굴' 요타폰2, 올 봄 미국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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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올 봄부터는 미국에서도 러시아산 휴대폰 '요타폰2'를 사용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요타폰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선물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러시아 휴대폰 제조사 요타폰은 3일(현지시간) 미국 진출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Indiegogo)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마이클 켈리 요타폰 대변인은 "올 봄에 있을 인디고고 캠페인에 참여하면 요타폰2를 미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요타폰2는 듀얼스크린을 장착한 양면 스마트폰이다. 전면은 5인치 풀 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이고 후면은 4.7인치 QHD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후면 전자잉크 스크린은 안구에 주는 부담이 적어 '킨들' 등 전자책 단말기에 사용되고 있다.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 2GB 램, 800만 화소 후면카메라, 200만 화소의 전면카메라를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2560mAh다.

기기는 600달러(약66만원)로 캠페인은 봄까지 진행된다. 통신업체 AT&T와 T-모바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베스트 바이(Best buy)와 같은 소매업체에서도 요타폰2를 찾아볼 수 있다.

요타폰2는 현재 안드로이드 4.4버전 킷캣(KitKat)을 탑재있다. 하지만 요타폰은 미국에 진출하기 전까지 후속 버전인 5.0 롤리팝(Lollipop)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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