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어음부도율 0.19%‥전월비 0.02%p↑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1월 어음부도율이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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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1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전)은 0.19%로 전월 0.17%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어음부도율은 작년 11월 0.12%로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후 12월 0.17%로 0.05%포인트 오름세로 전환, 두달 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양그룹 소속 기업 등 부도업체의 어음부도액이 전월에 비해 증가한 탓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0.02%포인트 상승한 0.14%를 보였다. 반면 지방은 대구(-1.75%포인트), 충북(-1.33%포인트), 경북(-0.25%포인트), 강원(-0.22%포인트) 등 9곳의 하락세로 인해 0.04%포인트 떨어진 0.46%를 나타냈다.

부도업체 수는 전월과 동일한 67개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서비스업이 각각 5개, 1개 늘었지만 건설업, 기타업종은 각각 5개, 1개씩 줄었다. 지난달 신설법인수는 8070개로 전월 7889개보다 181개가 늘어 창업 붐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206.9배로 전월 167.9배보다 상승했다. 부도 법인이 1개 발생할 때 신설 법인은 206.9개가 생겼다는 뜻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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