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일 연속 강세행진에 2000선 눈앞…1990선 안착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대외호재가 겹치면서 6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2000선 돌파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에 힘입어 1990선에 안착했다.

25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4.35포인트(0.73%) 오른 1990.47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6034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82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이 그리스 구제금융 연장안을 승인하고 미국 통화정책 부담감이 낮아진 가운데 상승출발했다. 장중 중국 제조업지표도 시장예상치를 상회해 대외호재가 겹치면서 1990선 안착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08억원, 598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2721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1324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33%), 운송장비(1.18%), 철강금속(1.61%), 전기가스업(2.09%), 건설업(2.56%), 은행(1.09%), 증권(3.36%), 비금속광물(0.62%), 섬유의복(0.53%)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음식료품(-0.33%), 의약품(-1.10%), 통신업(-0.25%)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 (0.88%), 현대차 (0.92%), 한국전력 (2.24%), 현대모비스 (0.60%), POSCO홀딩스 (1.84%), 삼성에스디에스 (2.99%), NAVER (0.63%), 삼성물산 (0.65%), 신한지주 (0.57%), 삼성생명 (0.50%), 기아 (0.54%)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였다. SK하이닉스 (-2.31%), SK텔레콤 (-1.03%), 아모레퍼시픽 (-1.28%)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11종목 상한가 포함해 464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346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56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3거래일만에 약세전환해 전장 대비 4.74포인트(0.76%) 내린 616.57을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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