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카 집합' 서울모터쇼, 오는 4월2일 개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오는 4월2일 개막하는 '2015 서울모터쇼'에 람보르기니, 벤틀리, 마세라티 슈퍼카 등이 대거 참가한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5 서울모터쇼의 준비현황과 참가업체, 전시품목 등을 공개했다. 2015 서울모터쇼는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Experience the Technology, Feel the Artistry)'를 주제로, 오는 4월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3일부터 12일까지 총 열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완성차업체로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 9개, 수입차 브랜드 24개 등 총 33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이중 람보르기니, 선롱버스 등 5개사는 서울모터쇼에 최초로 참가한다. 부품 및 용품은 108개사, 튜닝 12개사, 이륜차(자전거 포함) 4개사 등이 참가한다.

신차의 경우 월드 프리미어 6종, 아시아 프리미어 9종, 코리아 프리미엄 18종 등 총 33대(콘셉트카 12대 포함)가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완성차 총 350여대가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서는 슈퍼카와 럭셔리카 등이 대거 참여한다. 람보르기니 3대, 벤틀리 3대, 마세라티 7대가 전시될 예정이며 BMW,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아우디 등도 자체 럭셔리카를 출품한다.

킨텍스 내 제2 전시장 7홀은 '튜닝 및 자동차생활문화관'으로 구성해 튜닝업체, 친환경차 시승체험, 자동차 안전운전 체험존, 자동차역사 영상존을 비롯해 자동차와 섬유의 협업을 볼 수 있는 자동차 패션 융합관, 브릴리언트 메모리전 등으로 꾸며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모터쇼 내 참가업체의 국제적인 사업기회 확대를 위해 중국, 멕시코, 콜롬비아 등 개도국의 부품 구매 사절단을 초청했으며 아시아 및 중남미 지역의 언론인도 초청해 참가업체의 해외홍보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모터쇼 기간에는 자동차 디자인을 주제로 카를로 팔라자니(전 페라리 디자이너), 데일 헤로우(영국 왕립예술학교 자동차 디자인 학장) 등 세계적인 명사가 참여하는 '카 이즈 아트(Car is Art)'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이외에도 자율주행, 감성기술 등 자동차 IT기술 동향과 미래 추세를 예측하는 '자동차, IT기술을 만나다' 세미나도 개최된다.

서울모터쇼조직위 김용근 위원장은 "전시주제에 맞게 관람객들이 자동차에 접목된 기술 뿐만 아니라 디자인, 감성, 장인정신, 철학 등 자동차의 예술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관람객들이 자동차의 본질과 문화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모터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일반인 및 대학생 1만원, 초·중·고생 7000원이며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인터넷 예매에서는 일반인 및 대학생 8500원, 초·중·고생 55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 모터쇼이자 국내 최대의 종합산업전시회로, 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 개최 이래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공동 주최하며 격년으로 열린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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