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톰보, 농구 명예의 전당 후보로 선정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미국프로농구(NBA)에서 가로막기 타이틀을 다섯 차례 수상한 디켐베 무톰보(49·콩고민주공화국)가 명예의 전당 가입 후보로 선정됐다. 농구 명예의 전당이 15일(한국시간) 발표한 올해 헌액 대상 후보 열두 명에 이름을 올렸다. 무톰보는 NBA에서 열여덟 시즌 동안 간판급 센터로 활약했다. 올해의 수비선수에 네 차례 뽑혔을 정도. 올스타에 여덟 번 선정되기도 했다. 통산 1196경기에서 남긴 성적은 평균 9.8득점 10.3리바운드 1.0가로채기 2.8가로막기다. 동갑내기 가드 팀 하더웨이(49·미국)를 비롯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세 차례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리사 레슬리(43·미국), NBA에서 39년간 심판으로 활약한 딕 바베타(76·미국), 대학농구의 명장 존 칼리파리(56) 켄터키대 감독 등도 후보 대열에 함께 합류했다. 이들은 선정위원회의 투표에서 24표 가운데 18표 이상을 얻어야 헌액될 수 있다. 그 결과는 4월 7일 미국대학농구 결승 경기에 앞서 발표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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