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나주에 배전설비 지중화 추진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전력은 9일 한전 본사에서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강인규 나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나주시간 신지중모델 시범구축'을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빛가람 에너지밸리'의 첫번째 실행사업으로 배전설비 지중화와 관련된 신기술과 신공법을 적용해 나주시 도심의 가공(架空) 배전선로 3.9km를 지중화 하는 사업이다.한전은 총 55억원을 투자해 내년 10월까지 나주시 금성관, 중앙로 지역의 배전선로 3.9㎞를 지중화하며, 각 지역별 도시경관 등을 고려해 다양한 첨단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나주시에서 추진하는 나주읍성과 나주목 관아 복원사업 지역에 시범 적용해 나주지역 관광사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나주시에 지중배전에 대한 홍보관도 만들어 배전기술과 국내 기자재업체의 기술역량을 홍보해 한전과 기자재 업체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조환익 한전 사장은 "나주시가 미래 배전사업의 표준모델로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빛가람 혁신도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도시로 세계 속 에너지밸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