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오전]혼조세…닛케이 0.2%↑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9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밤사이 나온 중국의 무역수지 지표가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를 키운 데다 그리스 구제금융 재협상, 우크라이나 사태 등 글로벌 악재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전반적인 상승세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엔화가 약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닛케이225지수는 0.2% 오른 1만7681.53으로, 토픽스지수는 0.2% 오른 1420.67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혼다 자동차가 1.4% 오르는 등 수출주들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NTT는 실적 호조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인펙스가 1.4% 내리는 등 에너지주는 약세다.

오카산 증권의 히라가와 쇼지 수석 주식 전략가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엔화 약세에 힘을 더했다"면서 "이는 일본 증시를 끌어올리는 촉매제"라고 말했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하락세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81% 내린 3051.06을 기록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0.09% 내린 1493.95를, 대만 가권지수는 0.34% 빠진 9424.01을 보이고 있다.

전날 나온 중국의 지난달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출입이 모두 줄면서 수요부진이 확인됐다.

페트로차이나가 1.3% 넘게 내리는 등 에너지주가 가장 많이 떨어지고 있다. 공상은행이 1.8% 하락하는 등 금융주도 부진한 모습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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