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금연치료제 '니코피온' 출시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오는 13일 금연치료제 니코피온 서방정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니코피온의 주성분인 염산부프로피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금연치료제로, 미국 보건의료연구소(AHRQ)가 금연치료 지침을 통해 효과적인 금연치료제로 제시한 약물이다. 흡연은 신경을 자극하는 물질인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하는데 담배를 끊기되면 도파민 분비가 줄어들어 불안과 초초 등 금단현상이 나타난다. 염산부프로피온은 도파민의 재흡수를 막아 흡연욕구를 줄인다.

니코피온은 정당 673원이지만 오는 25일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금연책에 따라 정당 500원을 지원받아 12주 치료비가 2만8000원가량 든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정책으로 새해를 맞아 담배를 끊으려는 국민들이 주머니 사정을 걱정하지 않고 금연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며 “국민건강을 지키는 제약회사로서 보다 값싸고 효과적인 금연치료제 공급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일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니코피온은 금연 시작 2주 전부터 150mg(1정)을 6일간 1일 1회 투여하고, 이후 최소 7주간 1일 2회로 증량하되 부수거나 쪼개지 말고 통째로 삼키면 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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