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적극적인 방재대책 추진

"주민 보호 및 안전 위한 효율적 안전대책"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고창군(군수 박우정)은 원전비상시 효과적인 주민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방사능방재대책을 추진한다.군은 지난해 5월 방사능방재대책법의 개정으로 비상계획구역이 30km까지 확대되는 등 대부분 지역이 포함되게 됐다.

이에 따라, 고창군에서는 인구분포, 도로망, 지형 등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비상계획구역을 금년 5월까지 설정하고 대피경로, 대피방법, 구호소 지정 등을 면밀히 분석 현실성 있는 방사능방재대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 및 대피훈련을 년1회 이상 실시하고, 기존 17만정의 갑상선 방호약품도 전 군민이 복용할 수 있도록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환경방사선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상하면에 설치된 3개소의 감시기도 고창군 전지역으로 확대 설치하는 한편 민간 환경감시센터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박우정 군수는 “지난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교훈으로 삼아 방사능 방재대책을 효율적이고, 현실성 있게 추진하여 주민보호 및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조직개편을 통해 재난안전 업무를 강화하고, 100년 앞을 내다보는 안전 고창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재길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