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015 청암상 수상자 선정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이 '2015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박배호건국대 물리학부 교수(과학상), 한동대(교육상), 신시아 마웅·비나 스와다야 재단(봉사상)을 선정했다.

박 교수는 응집물질 물리학 및 나노 과학분야의 권위자로, 지금까지 발표한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은 150여 건이 넘는다. 그는 그래핀 내에서 마찰력이 현저히 다른 구역이 존재하는 것을 발견하고 나노소재와 소자를 직접 제작하고 새로운 물리적 현상을 측정·연구한 업적으로 아시아-태평양 물리학회연합이 수여하는 '양전닝상'(2013)을 수상했다.

한동대는 재정난과 지방대라는 불리함을 딛고 소수 정예 밀착형 교육을 통해 지역간 인재균형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얀마의 어머니'로 불리는 봉사상 공동수상자 신시아 마웅은 양곤대 의대 졸업 후 메타오 병원을 열어 난민과 이주민, 소외계층의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으며 2005년 노벨 평화상 후보에도 올랐다.비나 스와다야 재단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비정부기구(NGO)로, 지역사회개발과 농민들의 빈곤퇴치 운동에 앞장서 가난하고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 달 2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며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각 2억원(공동수상 각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청암상은 청암(靑巖)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을 기리고 창업 이념인 ‘창의, 인재 육성, 희생·봉사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2006년 제정됐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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