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I코리아도 담뱃값 신고…메비우스 15일부터 4500원

JTI코리아 '메비우스 옵션'

JTI코리아 '메비우스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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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KT&G 와 한국필립모리스, 아메리칸 토바코(BAT)코리아에 이어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JTI)코리아도 담뱃값을 인상한다.

JTI코리아 관계자는 8일 "이날 오후 담뱃값 인상안을 신고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KT&G에 담뱃값 인상안에 대한 메일을 발송했다"고 밝혔다.JTI코리아의 경우 대부분의 담배 생산이 KT&G를 통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신고 역시 KT&G가 해야 한다.

이에 따라 대표제품인 메비우스, 카멜 등은 15일부터 2000원 가량 인상된 4500∼5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JTI코리아는 흡연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메비우스의 가격을 200원 인하한 4500원에 신고할 계획이다. 또한 카멜 등의 가격도 비슷한 수준으로 인하할 방침이다.JTI코리아 관계자는 "본사와의 가격 정책 조율로 신고가 조금 늦어졌다"며 "담뱃세 2000원 인상에 따른 흡연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메비우스와 카멜 등에 대한 가격을 인하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BAT코리아는 6일 오후 기재부에 신고를 마쳐, 13일부터 가격이 2000원 오른다. BAT코리아는 일부 소매점의 매점매석을 방지하기 위해 주력 제품인 던힐 브랜드 4종의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필터도 세계에서 한국시장에 최초로 도입한 플로우 필터(튜브형 필터)를 도입해 출시한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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