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 임병장 정신감정 결과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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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강원도 고성 22시단 일반 전초(GOP)총기 난사 사건 피의자 임모 병장의 정신감정 결과 ‘정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병장의 변호인측은 7일 “임 병장의 정신감정 결과 '대체로 정상'이어서 '당시 상황이 심신상실이나 심신미약으로 볼 수 없어 형사 책임 감경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소견서를 받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임모 병장의 정신감정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같은 해 12월 19일까지 한 달여간 실시됐다. 이 진단에서 임 병장이 다소 성격적인 장애는 있으나 정신질환자는 아니라는 게 변호인 측의 설명이다.

임모 병장 변호인측은 "이 같은 소견은 임 병장의 양형에 매우 불리한 요소"라며 "그럼에도 임 병장의 항변은 '참다 참다 오죽했으면 엄청난 범행을 저질렀겠느냐"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오랜 기간 따돌림당한 경험으로 인격이 다소간 왜곡되는 등 '특정 불능의 인격장애'라는 진단도 있으나, 이는 일반인에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소견"이라며 "대체로 정상인 범주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임 병장의 정신감정 결과가 나옴에 따라 한동안 연기됐던 제5차 공판도 오는 16일 오후 2시에 속행될 예정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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