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챔프 존스, 코카인성분 양성반응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종합격투기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28·미국)가 도핑검사에서 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됐다. 미국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는 7일(한국시간) 존스의 도핑 검사에서 코카인 성분인 벤조일엑고닌이 검출돼 중독 치료 프로그램 이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도전자 대니얼 코미어(35·미국)를 심판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으며 수성한 타이틀은 그대로 유지한다.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가 벤조일엑고닌을 금지약물로 지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약 성분의 일종이기에 중독 치료시설에 입소해 관련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존스는 "UFC와 스폰서, 팬들에게 내가 저지른 실수에 대해 사죄한다"면서 "치료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수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도핑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실망스럽다"면서 "옥타곤에서처럼 약물과 싸움에서도 승리해 더 나은 사람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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