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발달장애 청소년 일터 운동화 빨래방 오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 발달장애 청소년의 직업체험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운동화 빨래방이 9일 역촌동에 문을 연다.

은평구(구청장 김우영)와 '함께가는 은평장애인부모회'(대표 윤현경)는 구 역점사업인 복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울시일자리통합센터에서 주관하는 일자리창출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돼 사업비 1800만원을 지원받았다. 수 개월간 세밀한 준비를 통해 10명 발달장애 청소년이 참여하는 '해피워크 해피워커'(운동화빨래방)를 은평구 역촌동(갈현로7길 74)에 오픈하게 된 것이다.
발달장애 청소년의 일터 운동화 빨래방

발달장애 청소년의 일터 운동화 빨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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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빨래방은 발달장애 청소년의 운동화세탁 직업훈련장을 겸한 사업장으로 운영하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운동화 한 켤레당 3000원의 세탁비용을 받게 된다.

운영 단체인 '함께가는은평장애인부모회'는 발달장애 청소년에게 직업체험과 현장실습을 제공, 취업 및 소득보장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빨래방에서 근로하는 장애청소년들의 부모간 정보공유와 소통의 장으로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창겸 사회복지과장은 “해피워크 해피워커 빨래방은 이용주민에게는 향긋한 봄꽃 냄새 같은 산뜻한 이웃의 정을 느끼게 하고 장애청소년에게는 자활을 할 수 있는 희망과 사랑의 나눔터 역할을 하는 사랑방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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