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현대증권은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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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해 제약사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2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희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한 2676억원, 영업이익은 5.3% 늘어난 21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전체 매출 기준으로 제약사 최초로 연 1조원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신제품 매출 호조를 통한 고정비부담 감소가 실적개선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B형간염 치료제인 비리어드, 당뇨치료제인 트라젠타 등 도입품목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전년동기대비 성과급 증가로 일회성비용이 늘어날 수 있지만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부담 감소, 도매마진 인하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도 신제품 효과를 통해 실적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새로운 계열의 당뇨치료제 자디앙을 독일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도입해 최근 출시했고 고혈압 및 고지혈증 복합제 듀오웰을 1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해 신제품 매출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 전문의약품 부문은 전년대비 7% 정도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도입신약 및 최근 출시된 신제품을 중심으로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며 고마진제품인 원료의약품(API) 수출 증가에 따라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며 "상위제약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점도 주가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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