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응답소' 운영 첫 해, 민원처리 1일 짧아졌다

시 응답소, 2~11월 총 6만5000여건, 하루 평균 339건 민원 접수·처리

▲서울시 응답소(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응답소(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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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통합 민원서비스인 '응답소(http://eungdapso.seoul.go.kr)'를 올해 처음으로 도입해 운영한 결과 민원처리에 걸린 평균 시간이 1일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민원·제안 통합관리시스템 '응답소'를 운영한 결과 2월 부터 11월까지 총 6만5000여건, 하루 평균 339건을 접수·처리했다고 25일 밝혔다.응답소는 시가 개설한 온라인 민원·제안 통합관리시스템으로, 그간 31개 채널로 분산·개별 운용되어 온 시내 온라인 민원시스템을 통합한 것이다.

응답소 운영결과 민원처리에 걸린 시간은 지난해 3.8일에서 2.8일로 1일이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시민의 문의가 잦은 민원이나 단순 민원의 경우 응답소 데이터베이스(DB·data base)를 활용해 즉시 답변하고, 처리기한을 기존 일 단위에서 '시간' 단위로 상세히 표시해 노력한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응답소를 이용한 시민들이 가장 많이 제기한 민원·제안은 교통 분야(28.82%) 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외에는 ▲주택·도시계획·건설분야(14.78%) ▲환경·공원·상하수도분야(12.96%) 등이 뒤를 이었다.한편 시는 오는 26일 응답소 민원처리 우수부서·직원에 대한 시상에 나선다. 기관·부서로는 시 자원순환과·강서도로사업소와 양천·중랑구가 선정됐으며, 직중에서는 채정희 시 법무담당관 주무관, 이미화 중랑구 면목5동 주무관이 '응답소 처리왕'의 영예를 안게 됐다.

김선순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올 한 해 시민 민원을 신속하고 성실하게 처리해 온 기관(부서) 및 담당자들에 대한 시상과 격려가 더 나은 응답소 서비스를 위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시장과 직접 소통하는 것 같아서 좋았다는 한 응답소 이용 시민의 말씀처럼 시민 목소리를 더 잘 듣고 해결하기 위해 응답소 민원처리 실태를 정기적으로 평가,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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