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정시, 서울 주요大 수시 이월인원 감소

성균관대, 전년 대비 이월인원 가장 많이 줄어…서울대는 76명 증가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2015학년도 서울 주요 대학의 대입 수시모집에서 정시모집으로 이월된 모집인원이 전년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모집에 미등록해 이월된 인원을 반영한 정시모집 최종인원을 살펴보면 서울대가 작년보다 76명 늘어난 176명이지만 그 외 주요 대학은 감소했다. 성균관대가 2014학년 대비 299명이 줄어 감소인원이 가장 많았다. 중앙대는 160명, 연세대 129명, 한양대 111명, 한국외대는 107명이 줄었다.

성균관대의 경우 전년 대비 감소인원도 많았으나 올해 이월된 인원 역시 257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대(176명), 연세대(155명), 고려대(14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모집인원이 줄면서 주요 대학 정시 합격점수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주요 대학에서 정시 이월인원이 줄어든 것은 수시모집에서 이미 우수한 학생들이 합격했을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영향으로 정시모집에서는 주요 대학의 합격 점수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수험생들은 정시에 지원할 때 지나친 하향지원보다는 소신지원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자료: 유웨이중앙교육>

<자료: 유웨이중앙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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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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