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땅값 안정 위해 지혜 모은다

"공무원·감정평가사 대상 개별공시지가 워크숍"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국세 및 지방세 부과의 기준이 되는 개별공시지가 업무에 대한 수요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26일까지 이틀간 광양 포스코 수련원에서 ‘2014 개별공시지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부동산 전문가와 감정평가사를 비롯한 도 및 시군 개별공시지가 담당 공무원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남도 주관으로 열렸다.특히 전라남도 내 각 시군 담당 공무원과 감정평가사들이 전원 참석해 토지 가격 산정의 문제점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도내 토지 가격 안정화를 꾀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합리적인 지가 산정을 위한 연구·토론을 위해 ‘개발사업지구 내 표준지의 효율적 산정 방안’ 등 3가지의 주제로 22개 시군의 연구과제가 발표, 순천시가 대상을, 완도군과 광양시가 최우수상을, 영광군과 영암군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기초가 되는 토지 이용 현황과 용도지역, 도로조건 등 토지 특성을 철저히 조사해 토지 가격 균형 유지는 물론 지가 산정 착오로 인한 도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 지가조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2015년 적용 지가 조사·산정 지침교육’도 함께 실시했다.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 가격 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조사하게 되며, 올해도 도내 433만 필지를 대상으로 특성조사와 함께 가격을 산정해 지난 5월 31일 결정, 공시한 바 있다.

박종석 전라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업무 추진상 나타난 문제점을 파악하고 우수사례는 널리 전파해 토지 가격의 불합리에 따른 주민 불편이 없도록 제도개선 사항 등 을 적극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