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통 김장재료 대부분 '안전'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에서 유통 중인 김장재료 대부분은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도내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김장재료 223건을 검사한 결과 1건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도 보건연구원이 검사한 김장재료는 배추, 무, 파, 생강, 젓갈류, 소금, 북어포, 찹쌀가루, 고춧가루 등 김장철 성수 농산품과 가공식품 등이다.

이 가운데 구리농산물도매시장에서 판매하는 쪽파에서 살균제 농약 성분인 클로로타로닐이 기준치인 1kg당 2.0mg을 2배가량 초과한 5.4mg 검출됐다. 이에 따라 해당 시ㆍ군이 이 쪽파 생산 농가에 앞으로 한 달간 농산물을 출하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농산물 외 다른 품목은 모두 기준에 적합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미액젖의 경우 멸치, 갈치 등 원재료 함량을 확인하는 총질소량이 기준(0.5% 이상)보다 높은 0.7∼1.4% 검출되는 등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김장 재료 안전성 검사에서는 갓과 쪽파 등 농산물 2건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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