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역세권·인프라·혁신평면 3박자 갖춘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오산 세교신도시에 첫 민간분양 아파트…분양가 3.3㎡당 900만원대

가변형 벽체를 적용하지 않은 84㎡A타입 거실 모습.

가변형 벽체를 적용하지 않은 84㎡A타입 거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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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분양가가 동탄신도시보다 부담스럽지 않아서 2순위지만 청약해볼까 한다. 민영아파트여서 좋고, 평면이나 단지 구성이 고급스럽다. 단지 근처에 대형마트랑 학교도 다 갖춰져있고 지하철역도 가까워서 마음에 든다."(경기 오산 거주 30대 여성)

"아파트가 남향이고, 최근 분양한 단지들과 비교해서 평면과 구조가 잘 나왔다. 필봉산이 바로 옆에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5년 부은 청약통장을 이제 써볼 생각이다." (오산 거주 40대 남성)

세교신도시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민간분양 아파트에 오산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동탄 생활권이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격, 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조성된 신도시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에 높은 점수를 줬다.24일 찾은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이 개관을 시작하자 긴 행렬이 이어졌다. 아기를 업거나 유모차를 끌고, 혹은 남편과 견본주택을 찾은 30대~40대 주부들이 눈에 띄었다. 인근 LH 사업본부 주자장까지 방문객들이 몰고 온 차들로 가득했다. 견본주택 밖에는 이동식 중개업소인 '떴다방' 5곳이 파라솔과 테이블을 펴놓고 방문객들과 상담을 하느라 분주했다.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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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오산 세교신도시 D-1블록에 지하 1~지상 25층, 10개동, 총 855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주택형은 ▲84㎡A 662가구 ▲84㎡B 97가구 ▲99㎡ 96가구다.

도로망과 지하철 등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수원역, 서울역까지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다. 오산IC, 북오산IC와도 가까워 서울과 평택, 충청지역으로 이동하기가 편리하다. 세교신도시와 동탄신도시를 직선 1.2㎞로 잇는 필봉터널이 내년 착공될 계획이다.

단지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세미초등학교(12월 개교 예정)와 유치원 예정지가 있다. 인근에 매홀중·매홀고가 있고 지역 명문고인 세마고도 배정받을 수 있는 지역이다. 녹지비율이 높은 택지지구인데다 근린체육공원과 오산의 대표산인 필봉산, 물향기 수목원, 고인돌공원, 수청공원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호반건설만의 혁신적인 평면설계와 내부 구조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의 판상형이며 4베이·4룸으로 설계됐다. 출입구와 거실 사이의 방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거실을 넓게 쓰거나 필요에 따라 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거실에는 광폭설계를 적용해 84㎡A타입과 B타입은 4.6m, 99㎡의 경우 4.8m다.

주방용품과 일상수납이 가능한 대형 팬트리가 포함돼있고 드레스룸도 별도로 배치된다. 주방에는 김치냉장고장(확장 시 적용)과 냉장고장을 각각 마련해 다용도실의 공간 활용도도 높였다. 99㎡타입은 넓은 파우더룸과 욕조를 갖춘 화장실이 있고 현관창고장 등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분양가는 세교신도시 내 아파트 시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된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3단지와 9단지 84㎡의 매매가격이 3억원대다. 세교 호반베르디움 84㎡(기준층)는 2억9960만원, 99㎡(기준층)은 3억4230만원대다.

분양 관계자는 "오산 구도심에서 2007년 입주한 아파트가 가장 최근에 공급된 아파트여서 세교신도시로 이전하려는 교체수요가 상당히 많다"며 "단지 인근에 도보로 통학 가능한 학교가 있어 젊은 부부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 592-9(세마역 인근)에 있다.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2순위, 31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입주는 2017년 3월 예정이다.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 99㎡ 거실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 99㎡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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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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