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에볼라 감염자 1만명 육박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9일까지 9936명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이고, 최소 4877명이 숨졌다고 22일 밝혔다.

감염자는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스페인, 미국에서 발생했으며 라이베리아가 466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에라리온이 3706, 기니 1540명 등 서아프리카 지역이 9911명에 달했다. 사망자도 라이베리아(2705명)와 시에라리온(1259명), 기니(904명) 순이었다.

WHO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지속적으로 확산 중"이라며 "특히 세 국가의 수도에서 집중적으로 전염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기니 등 최악의 발병국에 대한 의료 지원은 턱없이 부족해 병상은 필요한 숫자의 25%에 그치고 외국 의료팀의 지원 약속도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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