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민원메신저, 도-도민 간 소통 앞장 다짐

"17일부터 이틀간 진도서 연찬회…진도 경제 살리기·자연 정화활동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17일부터 2일간 진도명품관 일원에서 민원메신저 역량 강화를 위한 연찬회를 개최한다.

연찬회는 우수 메신저의 활동사례 발표, 메신저 역량 강화교육, 진도경제 살리기 운동, 자연 정화활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특히 이번 연찬회에선 평소 리조트에서 워크숍, 숙식을 일괄 진행하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식사는 진도명품관 인근 식당 4곳에서, 숙박은 마을공동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운림예술촌을 이용한다. 이는 세월호 참사로 어려움을 겪는 진도군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또한 메신저가 진도 특산품 구입 등에 많은 지출을 할 수 있도록 권역별 경쟁을 유도하고, 지출액이 많은 권역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민원메신저는 행정에서 소홀하거나 빠뜨리기 쉬운 생활현장의 불편사항을 제보해 해결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자의 위치에서 전남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신선한 아이디어 제공을 위해 고민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한편 민원메신저는 지난 2003년부터 주민 생활 현장의 작은 소리를 도에 전달하고, 도정의 주요 시책들을 도민에게 전파하는 등 도와 도민과의 소통을 위해 운영해오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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