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커쇼, 가장 먼저 '20승'…팀은 지구 선두 수성

클레이튼 커쇼[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클레이튼 커쇼[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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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왼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올라섰다.

커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6개. 볼넷은 세 개를 내줬고, 삼진은 아홉 개를 잡았다. 지난 8월 22일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8이닝 3피안타 1실점) 뒤 선발 6연승을 거두며 3년 만에 한 시즌 20승 달성에 성공했다. 커쇼는 2011년 서른세 경기 21승 5패 평균자책점 2.28로 생애 첫 20승을 올린 바 있다.

이로써 커쇼는 올 시즌 스물여섯 경기 20승 3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게 됐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승률(0.870) 등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이어나갔다.

경기에서도 다저스는 홈런 네 방 등 장단 13안타를 친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컵스를 14-5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A.J. 엘리스가 홈런 두 방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고, 맷 켐프와 야시엘 푸이그도 홈런 한 개씩을 때렸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전적 88승 6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를 지켰다.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4승 68패)와의 승차를 다시 세 경기로 벌렸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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