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들섬, 시민 아이디어로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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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한강 노들섬을 시민의 공간이자, 활용가치 높은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모은다.

시는 '다시 시작하는 노들섬, 활용방안 찾기'라는 주제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다음달 17일까지 홈페이지(http://www.seoul.go.kr/pdc_idea) 등을 통해 접수받는다고 15일 밝혔다.한강대교 중간에 위치한 노들섬은 지난 2012년 5월 한강예술섬 조성 사업이 보류되면서 텃밭으로 임시 활용되고 있다.

시는 그동안 노들섬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사진공모전, 학생디자인캠프, 전문가 아이디어 스케치, 엠보팅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으며,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아이디어 공모를 개최한다.

이번 공모 내용은 ▲노들섬에서 할 수 있는 일 ▲노들섬에 가는 방법 ▲노들섬과 주변 지역과의 연계방안 등으로 노들섬과 그 주변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공모을 위해 인터넷 사이트 e-노들섬(http://citybuild.seoul.go.kr/enodeulseom)을 통해 노들섬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서울시 공공개발센터 페이스북(PDC Seoul)과 트위터(@PDC_Seoul), 이메일(seoulpdc@seoul.go.kr)을 통해 수시로 문의해도 된다.

응모된 작품은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우수 1점(상금 100만원) ▲우수 2점(각 50만원) ▲장려 3점(각 30만원) ▲입선 5점(각 20만원) 등으로 시상하며, 채택된 아이디어는 노들섬 기본구상에 반영, 기본계획 및 설계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된다.

결과는 오는 12월 발표될 예정이며, 수상식, 전시회와 함께 시민토론회도 개최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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