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구룡마을 100% 수용방식 개발 호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는 서울시가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해제함에 따라 다시 한 번 환지방식을 접고 100% 공영개발 방식의 결단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신연희 강남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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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19일 "서울시가 지난 4일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지정이 해제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2500여 구룡마을 거주민의 주거안정과 급속한 강남 세계화에 부응하는 구룡마을 현대화 개발을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됐다"며 100% 공영개발을 결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강남구는 "시장님께서 100% 수용·사용 방식으로 결단해 주시지 않으면 2500여명 거주민의 주거 안정과 구룡마을 현대화를 이 이상 미를 수 없으므로 강남구청 주도로 개발하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지난 4일 구룡마을에 대한 도시개발구역 지정 해제를 결정해 이같은 강남구의 촉구는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려워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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