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디바이스 시대, 배터리도 진화한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웨어러블 디바이스용 고체전지 생산비용 낮춰

▲스마트워치(출처: mashable)

▲스마트워치(출처: mash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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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스마트워치에 최적화된 고체전지가 저럼한 가격으로 만들어질 수 있게 됐다. 고체전지는 액체전해질을 저장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모양을 자유자재로 변형시킬 수 있다. 이에 스마트워치와 같이 작은 공간에도 넣기 쉬우며 곡선 형태로의 제작도 가능하다.

18일 IT 전문매체 매셔블(mashable)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사용 가능한 고체 전지를 더 저렴하게 제조할 수 있게 됐다. 고체전지의 제조단가를 줄이는 것이 배터리업계의 큰 과제였지만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이를 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에너지 솔루션 마케팅 담당 앤디 추(Andy Chu)는 “제조공정과 비용 부분이 고체전지의 생산에 장애요소가 되고 있지만 우리는 이 문제를 극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이 제조법을 통해 가장 먼저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용 배터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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