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호텔롯데가 장외 거래를 통한 계열사간 지분 정리에 나섰다.
호텔롯데는 롯데역사 등 계열사 5곳이 보유중인 롯데건설 지분을 장외취득한다고 22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지분투자를 통한 투자수익 확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롯데역사 보유분 76만1867주, 롯데닷컴 보유분 30만6477주, 롯데푸드 보유분 12만9639주, 한국후지필름 보유분 11만8376주 등 총 139만3203주다.
4개 계열사가 보유한 지분 전량과 함께 취득 예정 주식 수에 비춰 아직 공시되지 않은 나머지 1개 계열사는 롯데리아(7만6844주)로 추정되며, 전체 취득 금액은 874억6800만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호텔롯데가 5개 계열사로부터 지분 동시 매입을 마치면 롯데건설에 대한 지분율은 종전 35.19%에서 39.12%까지 올라간다. 호텔롯데는 지분 변동 이전에도 롯데건설 최대주주여서 최대주주엔 변경이 없다. 지분 정리 후 롯데건설 주주 가운데 5% 미만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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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105만8337주), 롯데브랑제리(12만8219주) 두 곳만 남을 것으로 보인다.
또 호텔롯데는 갖고 있던 부산롯데호텔 지분(1000주, 0.00%)을 전날 모두 정리했다고 공시했다.
한편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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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계열회사 대홍기획과 롯데리아가 보유 중인 롯데알미늄 지분을 전량 장외취득해 지분율을 13.19%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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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롯데건설, 롯데칠성 등 계열사들로부터 롯데상사 주식을 장외취득해 지분율이 27.7%가 됐다. 롯데상사는 보유중이던 롯데리아 지분(4400주, 0.91%)을 이날 롯데칠성에 모두 넘겨, 롯데칠성의 롯데리아 지분율이 2.17%가 됐다.
롯데그룹은 향후 계열사간 지분구조를 지속적으로 단순화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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