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오시티, 화성 돌에 흔적 남기다

야구공만한 크기의 돌에 레이저 쏘아

▲큐리오시티가 지난 12일 화성 탐사 중 야구공만한 크기의 돌에 레이저를 쏘아 성분을 분석했다.[사진제공=NASA]

▲큐리오시티가 지난 12일 화성 탐사 중 야구공만한 크기의 돌에 레이저를 쏘아 성분을 분석했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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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화성 착륙탐사선인 '큐리오시티(Curiosity)'가 지난 12일(현지 시간) 화성의 돌에 레이저 흔적을 새겼다. 이번에 큐리오시티가 쏜 레이저는 야구공 크기 만한 돌이었다. 돌에 레이저를 쏘아 돌의 성분을 분석할 수 있었다.

그동안 큐리오시티는 수십만 번에 걸쳐 레이저를 쏘았는데 이번에 쏜 레이저를 통해 플라즈마 플룸( plasma plume)이 형성되는 것을 관찰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노바(Nova)라고 이름 붙여진 이번 화성의 돌에서는 성분 분석결과 실리콘, 알루미늄, 나트륨 등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큐리오시티가 오른 '샤프산(Mount Sharp'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사 측은 "큐리오시티는 화성에서 예전의 환경은 물론 최근 변화하고 있는 화성의 기후 상태 등을 관찰하고 탐사하고 있다"며 "큐리오시티가 보내오는 자료를 통해 화성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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