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블로거’ 도움 요청한 이유

세계헌법재판회의 3차총회 ‘서포터즈’ 모집…블로그와 SNS 운영 능력자 찾아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헌법재판소가 블로거와 SNS 운영자, UCC 능력자들을 찾고 있다.

헌재가 블로거들에게 ‘SOS’를 친 이유는 온라인 홍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는 9월28일부터 10월1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세계헌법재판회의 제3차 총회가 열린다. 헌재는 이번 행사를 국내외에 알리는 ‘서포터즈’를 모집하기로 했다. 세계헌법재판회의는 민주주의, 법치주의, 인권보호를 핵심으로 하는 헌법재판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시작됐으며, 전 세계 헌법재판기관의 수장들이 참석하는 헌법재판 분야의 최고위급 국제회의다.

이번 행사에는 약 100개국의 헌법재판소장과 대법원장,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헌재는 이번 행사를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서포터즈 선발에 나선 것이다. 신청은 총회 홈페이지(www.wccj2014.kr)에서 지원서를 다운 받아 이메일(wccjsup@ccourt.go.kr)로 제출하면 된다. 헌재는 15명의 서포터즈를 선발할 예정이고 7월13일이 접수 마감이다. 서포터즈는 앞으로 3개월 동안 UCC 제작 등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총회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프레스센터 운영요원으로도 활동할 계획이다.

헌재는 “블로그와 SNS 운영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면서 “7월17일 제헌절에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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