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장수정, 챌린저 첫 결승行…개인 최고 성적

장수정[사진 제공=대한테니스협회]

장수정[사진 제공=대한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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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274위 장수정(20·삼성증권)이 챌린저대회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4일 일본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요넥스오픈 챌린저대회 타라 무어(영국·세계랭킹 253위)와의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2-0(7-6<2>, 6-3)으로 승리했다. 결승 진출로 랭킹포인트 30점을 확보했고, 동시에 챌린저대회 개인 최고 성적도 갈아치웠다. 장수정은 앞서 10일 인천오픈 챌린저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4강에 오른 바 있다. 장수정은 1세트 5-5 동점에서 상대의 서비스 난조를 틈타 공격적인 플레이로 6-5 리드를 잡았지만 브레이크를 내주며 타이브레이크를 맞았다. 하지만 2-0으로 승기를 잡은 뒤 상대를 두 점으로 묶으며 7-2로 이겨 1세트를 가져왔다. 주도권을 잡은 2세트에서는 안정된 스트로크와 네트플레이를 앞세워 6-3으로 세트를 마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뒤 장수정은 "첫 챌린저대회 결승 진출이라 기쁘다"며 "오늘 공이 짧게 떨어져 고전했는데 결승에서는 네트플레이 등 좀 더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정은 결승전에서 아리나 로디오노바(호주·230위)를 상대로 첫 챌린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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