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등 교통사고 사전 예방 교육

광진구, 선진 교통문화 정착으로 자전거 및 이륜차 교통사고 사전에 예방하고자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봄철을 맞아 바깥 활동이 늘어나면서 자전거 및 이륜차 이용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사전에 충분한 안전교육을 하지 않으면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광진구(구청장 권한대행 정윤택)가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교통특구 사업 일환으로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먼저 구는 이달부터 10월까지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 초등학생 등 총 30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자전거안전교실’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 자전거 안전교육 경험이 풍부한 교통안전교육 전문기관인 한국어린이안전재단(대표자 고석)에 교육 운영을 위탁했다.

지역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에서 교육 진행을 요청하면, 구가 이를 접수해 교육일정을 통보하고 재단에서 파견한 자전거 전문강사가 직접 시설을 찾아가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어린이 교통안전교실

어린이 교통안전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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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자전거는 차’라는 인식 전환과 함께 자전거 운전자 의무 및 자전거 교통안전수칙, 자전거 구조 및 안전장구 착용법 등에 대해 알려주고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실습을 실시하는 등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안전체험교육으로 진행된다.구는 5월19일부터 6월30일까지 치킨 피자 중국음식점 등 배달업소 총 400여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배달업소 종사자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륜차는 일반자동차와 달리 탑승자가 외부의 위험요소에 노출되기 쉬운 구조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특히 이륜차를 많이 이용하는 배달업소의 경우 시간에 쫒겨 안전의식에 소홀한 경우가 많아 교육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지난해 배달업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이륜차 안전교육을 실시한 결과 전년 대비 이륜차 사고가 25.3% 감소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구는 광진경찰서와 합동으로 각 업소를 찾아가 안전모 쓰기, 이륜차 안전하게 타기 등 이륜차 사고 예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안전운전 및 교통사고사례 등이 담긴 이륜차 바르게 타기 리플릿을 제작하여 배부하고 있다.

교통특구 사업은 구가 전국 최초로 사람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려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구는 지난 2011년 교통환경이 열악한 구의동 강변역 일대를 교통특구로 시범 지정하고 보행환경 개선사업과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및 이륜차 안전교육 등 선진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정윤택 구청장 권한대행은“이번 교육으로 자전거 및 이륜차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올바른 자전거·이륜차 이용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구는 교통약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품격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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