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발효차 장흥 청태전을 아시나요

전통 발효차 장흥 청태전

전통 발효차 장흥 청태전

원본보기 아이콘

“1000년 역사가 담긴 스토리 상품으로 인기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정남진 장흥군은 2006년에 1000년 역사의 향기가 담겨 있는 전통 발효차를 복원해 산업화에 주력하고 있다.100% 야생차를 원료로 만드는 동전모양의 청태전(돈차)이 한국의 전통차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일명 떡차(돈차)라고도 불리는 청태전은 지역에 산재한 100㏊ 정도의 야생차를 수집해 발효차로 개발하고 체험 활동으로까지 확대한 6차 산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그동안 지역 내 생산 농업인과 산학연이 연계해 품질 고급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2008 세계녹차컨테스트(일본 시즈오카)에서 최고 금상을 받았다.
전통 발효차 장흥 청태전

전통 발효차 장흥 청태전

원본보기 아이콘

2011년엔 금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명차로 자리매김하고 2013년 슬로푸드국제본부가 인정하는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국제적으로 보존가치가 있는 품목으로 선정됐다.지금까지 장흥청태전 인프라 구축, 품질표준화 및 신제품개발, 혁신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차 산업의 불황에도 판매량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제조농가에서는 부산의 한 종교단체와 400만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몇 년 전까지 매출 500여만원에 불과하던 농가가 생산·판매·체험 등을 연계해 1억여원에 달하는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응용제품 개발과 생산 농업인의 네트워크 구축, 후계 명인양성, 철저한 품질관리 등을 통해 1000년의 향기와 스토리가 담겨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차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