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다큐스페셜', 아이들의 '폰 없이 살기' 프로젝트

MBC '다큐스페셜'이 '스마트폰 없이 살기'에 도전한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낸다. 사진은 방송사 제공.

MBC '다큐스페셜'이 '스마트폰 없이 살기'에 도전한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낸다. 사진은 방송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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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다큐스페셜'이 스마트폰 없이 진정한 소통에 도전한다.

21일 오후 방송될 MBC 교양프로그램 '다큐스페셜'에서는 청소년부터 영유아까지 스마트폰을 몸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사람들이 통신기기 없이 인간적인 소통에 나선다.청소년에게 스마트폰은 이미 공기와 같은 존재다. 이번 방송에 소개될 중학교 2학년 규은이와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스마트폰이 없어지자 아이들은 눈빛부터 달라졌다. 안절부절못함은 물론 자주 끊기는 대화로 어색한 침묵을 만들기 일쑤였다.

또 서현(4)과 예리(3)는 최근 스마트폰 때문에 아빠 엄마와 자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두 살 더 많은 민지(6) 역시 요즘 들어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부쩍 늘었다. 부모 입장에서는 가르쳐주지 않아도 척척 사용하는 모습이 대견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크다.

태영(10)의 경우는 방과 후 수업을 빠지면서까지 친구들과 스마트폰 게임을 즐겨왔다. 하나(14)는 엄마와 같이 있으면서도 굳이 핸드폰으로 말을 거는 아이다. 스마트폰 없이는 못 사는 이 아이들도 변화를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다큐스페셜'은 이들의 바뀌는 모습을 담아낸다. 실험에 참가한 아이들 대부분은 스마트폰 금단 증상을 극복하고 인간관계에 적극적으로 변해간다. 이들의 노력과 감동적인 변화에 대한 이야기는 오늘 오후 11시15분 방송된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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