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발레단, '백조의 호수'로 첫 내한공연

4월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백조의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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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세계 최초 발레 콩쿠르를 개최했던 나라, 불가리아의 첫 사립 발레단 '소피아 발레단'이 다음 달 첫 내한공연을 가진다. 이들이 보여줄 공연은 '가장 아름다운 발레'로 손꼽히는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다.

이번 내한 공연은 4월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백조의 호수'는 최고의 기술을 요하는 발레 중 하나로 높은 기술성과 예술성, 음악성을 필요로 하는 작품이다. 단장인 레네타 율리는 "'백조의 호수'는 음악과 안무가 하나되고 최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로 손꼽힌다. 낮에는 마법에 걸려 백조로 변하는 오데트 공주와 그녀를 구하려는 지그프리트 왕자의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불가리아는 세계최초의 국제 발레 콩쿠르이자 세계4대 발레 경연대회가 열리는 발레 선진국이다. 수도인 소피아를 대표하는 불가리아 최초의 사립 클래식 발레단은 새롭고 창조적인 에너지와 클래식 발레의 우아함이 동시에 표출되는 공연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예술감독은 '국립 오페라와 발레 하우스' 발레 회사와 함께 유럽, 아시아, 남미, 호주 등에 게스트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베사 토노바이다. '호두까기 인형'의 드로셀 마이어, '잠자는 숲 속의 미녀'에서의 마녀 카라보스, '백조의 호수'의 로버트 등을 특별하게 재해석해왔던 요르단 크라체프가 안무를 맡았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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