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커 총재 "美 기준금리 2015년 초부터 인상할 것"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제프리 래커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RB)가 2015년 초부터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래커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2015년 초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2015년 초라는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구성원 가운데 3번째로 빠른 수준"이라면서 "2015년 말에는 2%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8일 연준이 공개한 FOMC 위원의 기준금리 전망에서 12명은 2015년 중 첫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고, 3명은 2016년 첫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나머지 2명은 내년부터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래커 총재는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시작 결정에 대해 "테이퍼링 결정이 매우 적절한 시기에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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