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순 삼성전자 상무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올해 삼성그룹 여성 신임 임원 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이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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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사진)다.
5일 삼성이 발표한 부사장급 이하 정기 임원 인사에서 15명의 여성 승진자가 나왔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이 중 9명은 성과를 인정 받아 발탁 승진했다. 승진 연한보다 1년 먼저 임원을 단 이영순 상무는 2003년 삼성전자에 합류한 인사 전문가다. 자율 출퇴근제를 도입하고 '창의랩' 제도 확산 등을 주도하며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상무는 인사·총무 쪽에서 처음 나온 여성 임원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의 기존 여성 임원 승진자가 주로 디자인이나 연구개발(R&D) 등 전문 분야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이 상무는 1966년생으로 원화여고와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학·석사 및 카이스트 경영학 석사(MBA)를 졸업했다. 2003년 삼성전자에 경력 입사해 인재개발연구소 리더십개발센터 담당차장, 완제품(DMC)부문 인사팀 리더십교육 담당차장, 경영지원실 인사팀 인력운영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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