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마트폰 구매자 10명 중 8명은 아이폰 산다

애플, 10월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76%…NTT도코모 스마트폰 판매량의 61%가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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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일본 스마트폰 구매자 10명 중 8명은 아이폰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언와이어드뷰 등은 시장조사기관 칸타르를 인용해 애플 아이폰이 10월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7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전했다.애플이 이처럼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아이폰5s부터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를 통해 판매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아이폰은 10월 NTT도코모가 판매한 스마트폰의 61%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판매 비율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미국에서는 아이폰5s가 2.5대 팔릴 때 아이폰5c가 1대꼴로 판매되고 있어 일본에서도 아이폰5s가 훨씬 더 많이 판매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올해 3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37%의 점유율을 차지했는데 4분기에는 점유율이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은행 코웬앤코는 애플이 올해 일본에서 1100만~12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해 지난해 판매량(500만~600만대)의 두 배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4년에는 2000만대를 판매해 현지 스마트폰 점유율 5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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