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IMF, '아프리카 개발프로젝트 진출방안' 세미나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일 플라자호텔에서 연간 9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아프리카 인프라 건설시장에 대한 국내업체들의 진출 지원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공동으로 '우리기업의 아프리카 개발프로젝트 진출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는 국내 주요 건설, 인프라 관련 기업대표 120명이 참석해 최근 우리 기업들의 아프리카 인프라건설 시장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했다.앙투아네트 사예 IMF 아프리카 국장은 "지금 아프리카는 5%를 상회하는 높은 경제성장률과 소득증가에 따른 산업기반 인프라 및 국민 일상생활 관련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지닌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성수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우리 정부가 중국, 일본, 미국처럼 대규모 물량공세를 펼칠 수는 없지만 어느 선진국도 대신할 수 없는 경제발전경험(KSP사업)을 아프리카와 공유할 예정"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아프리카 인프라 건설시장 진출 시 EDCF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코네어 카디디아 국제금융공사(IFC) 투자관은 "아프리카는 매년 인프라 개발 관련 사업규모가 930억달러에 달하는 거대시장"이라며 "도로, 항만, 교통, 수자원, 전력, 정보통신분야 개발 프로젝트는 한국 기업들에게 매우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경련은 우리 기업들에게 아프리카의 최신 사업정보 공유를 위해 IMF와 세미나개최를 정례화해 나갈 계획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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