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9월 실업자, 예상깨고 증가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독일의 9월 실업자수가 당초 줄어들 것이란 예상과 달리 늘었다.

독일 연방청은 1일(현지시간)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9 월 실질 실업자수가 전달대비 2만 5000명 늘어난 298만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실업자가 5000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었다. 실업자가 증가함에 따라 실업률도 기존 6.8%에서 6.9%로 소폭 상승했다.

독일 경제가 점차 살아나는 가운데 엔지니어링 업체 지멘스와 전력업체 라인란트베스트팔렌전력사가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실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다만 실업자 증가를 경기 침체의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아나리사 피아자 뉴웨지 이코노미스트는 "전체적으로 볼 때 실업자가 늘어난 것이 좋은 뉴스는 아니다"라면서도 "점차 경기가 살아나는 상황에서 이를 고용시장이 침체되는 신호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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