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바빠!"…김문수지사 민생 릴레이행보 왜?


[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0일 경기도 평택 고덕 국제화 산업단지와 화성 동탄 2신도시 공사 현장에 이어 안양 무한돌봄 가정과 독거노인 공동생활가정을 잇달아 방문하는 민생탐방에 나선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평택고덕 삼성전자산업단지를 방문, 그동안 추진사항과 진행상 문제점을 점검한다. 평택고덕 삼성산단은 평택시 고덕면ㆍ지제동ㆍ장당동 일원 395만㎡(120만평)에 조성되는 대형 투자 프로젝트다. 사업기간은 2008년부터 2015년 말이며, 유치업종은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악, 화학제품 등이다.김 지사는 이어 화성 동탄 2신도시로 자리를 옮겨 신도시 내 테크노 밸리와 문화디자인 밸리 조성현장 등을 점검한다. 동탄 2신도시는 화성군 반송동 일원 2401만㎡(726만평)에 조성되며, 28만5875만명이 입주한다.

특히 동탄테크노밸리는 155만5000㎡(약47만평) 규모로 기업활동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조성하게 된다. 또 문화디자인 밸리는 201만1000㎡(약 61만평)규모로 젊은 세대를 위한 차별화된 도심문화공간으로 개발된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김선기 평택시장, 원유철ㆍ이재영 국회의원, 장호철ㆍ고인정ㆍ염동식ㆍ금종례ㆍ조광명 도의원, 최승대 경기도시공사 사장, LH(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 등도 함께 한다.김 지사는 오후에는 경기도 홍보대사 김사라 양(2012 미스코리아선)과 함께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위치한 무한돌봄 사례관리대상 가정을 방문한다. 사업실패 후 경제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이 모씨(45)가정을 방문해 노모와 어린 자녀들을 만나 위로하고 무한돌봄 복지 상담을 실시한다.

김 지사는 저소득 가정 방문 이후에는 만안구 안양 9동 소재의 독거노인 공동생활가정인 카네이션하우스를 방문해 노인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카네이션하우스는 기존 청소년공부방을 리모델링해 독거노인이 공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개조한 시설이다. 안양 9동에서는 20여명의 노인들이 부업 등 공동 작업을 통해 월 2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 지사의 이날 현장 릴레이방문은 추석을 앞둔 민생행보로 평가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김 지사의 임기가 채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기강 누수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이를 다잡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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