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첫 선발' 선덜랜드, 리그컵 3라운드 진출

지동원[사진=정재훈 기자]

지동원[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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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지동원이 속한 선덜랜드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리그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

28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진 2013-14시즌 캐피탈원컵 2라운드 MK돈스(3부 리그)와 홈경기에서 4-2로 승부를 뒤집었다. 먼저 2골을 내주며 패배위기에 몰렸으나 종료 12분을 남기고 4골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지동원은 올 시즌 공식 경기에 처음 선발 출장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 없이 0-1로 뒤진 후반 4분 코너 위컴과 교체됐다. 특히 그라운드에서 물러난 뒤 팀이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한 점이 아쉬운 대목이다.

후반 중반까지 0-2로 끌려가 패배위기에 몰린 선덜랜드는 33분 터진 조지 알티도어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42분과 45분 위컴이 연속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추가 시간엔 아담 존슨이 쐐기 골까지 보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윤석영이 풀타임을 소화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는 3부 리그 소속 스윈든 타운과 홈경기에서 0-2로 져 조기 탈락했다. 이청용이 결장한 볼턴 역시 트랜미어 로버스(3부 리그)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무릎을 꿇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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